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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C] 폐타이어서 얻는 마법의 가루 '카본 블랙' ...탄소 배출 최대 90%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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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LDC Date 24-08-19 16:25 조회23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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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에이스타워에서 자원 순환 및 원료 재생 기업인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가 폐타이어 조각을 깔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장련성 기자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에이스타워 자원 순환 및 원료 재생 기업인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가 

폐타이어 조각을 깔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장련성 기자



도로 위를 달리는 타이어에는 '카본 블랙'이란 고무 제품의 강도를 높이는 새까만 색의 배합제가 들어간다. 짐을 한가득

얹은 20t 이상의 초대형 트럭이 물렁물렁한 고무 재질의 타이어로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 이유도 열전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마법의 흑색 가루' 카본 블랙 덕이다. 만약 인류에게 카본 블랙이 없었더라면 마모된 타이어를 수시로 갈아 끼우는

타이어 교체소가 주유소보다 많아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카본 블랙도 단점이 있다. 기름이나 석탄을 태우면 

나오는 검은 그을음을 모아 만드는 게 카본 블랙인지라, 제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에 화학 연료를 새로 태워 카본 블랙을 만드는 게 아니라,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재생 카본 블랙을 얻어 내는 방법을

찾아낸 스타트업이 있다. 2022년 창업 이후 중소 벤처기업의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대상, 

누적 투자금만 800억원에 이르는 엘디카본이 그 주인공이다. WEEKLY BIZ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엘디카본 

본사에서 황용경(39) 대표를 만나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을 들었다.


◇ 열분해로 탄소 배출 절반으로 '뚝'


- 엘디카본은 어떻게 폐타이어에서 재생 카본 블랙을 추출하나.


"폐타이어를 3mm 크기의 작은 조각들로 분쇄한 뒤, 원통형 체임버에 넣어 온도를 높게는 섭씨 1000도 이상 올리고

화학 결합을 끊어내는 '열분해' 방식을 쓴다. 산소와 함께 연소를 하는 게 아니라, 산소가 제한된 공간에서 불에 직접

닿지 않고 열을 가하는 '간접열'로 분해하는 식이다. 이렇게 재생 카본 블랙을 추출하면, 카본 블랙을 새로 생산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



엘디카본 로고/엘디카본 제공 


엘디카본 로고/엘디카본  제공



- 이 같은 열분해 방식은 직접 개발한 것인가.


"그렇다. 사실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카본 블랙을 추출하겠다는 아이디어는 한국타이어 등에서 먼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카본 블랙 입자가 미세 먼지만큼 잘아 생산 과정에서 시설물 여기저기로 날려 다루기 어려운 데다, 쉽게 운반하기 

위해 한번 뭉쳐두면 카본 블랙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 대 입자가 잘 안 풀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우리는 카본 블랙

입자를 눈덩이 뭉치듯 키우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고, 우리만의 특수 공정을 거쳐 각종 카본 블랙 활용 제품을 만들 때 

이 입자가 잘 풀어지도록 했다."


- 최근 400억원을 투자받았는데, 그 비결은


"엘디카본의 가장 큰 무기는 인재다. 최근 우리나라 투자 업계는 초기 자본 지출이 큰 제조업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엘디카본도 창업 초기에는 투자자들에게 문전박대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우리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팀을 꾸려 설득에 

힘을 보탰다. 무기화학을 전공해 금호석유화학에서 기술영업을 했던 내가 사업 구조를 짰고, 석탄발전소를 직접 설계한 경험이 있는 

백성문 대표가 공장을 설계하겠다고 하니 투자자들도 '이들이라면 할 수 있겠다'고 믿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외국계 기업 임원, 

엔지니어 등 각 분야의 최고 실력자들로 창업 멤버를 꾸렸다.



2024년 7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에이스타워에서 자원순환 및 원료재생 기업인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가 폐타이어 조각을 들고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 장련성 기자 


2024년 7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에이스타워에서 자원순환 및 원료재생 기업인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가

폐타이어 조각을 들고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 장련성 기자



◇ 목표는 '글로벌 넷제로의 1등 공신'


- 현재 재생 카본 블랙 시장에서 점유율은.


"재생 카본 블랙 시장에선 우리가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점유율 기준, 전세계 1등이다. 아직 카본 블랙

전체 시장에선 점유율이 1% 수준이지만 '넷제로(탄소중립)'가 전 세계적 추세가 된 만큼 점유율은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엘디카본의 공장은 현재 한 곳이지만 2035년까지 전 세계에 12개 이상의 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체 카본 블랙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 창업을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한다면.


"창의성은 다양성과 다양성이 곱해져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업할 아이템은 있지만, 이를 사업적으로 구현할 다양성이 

부족하다면, 이를 갖춘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면 된다. 성공할 확률을 고민하면서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좋은 사람과

함께 머리를 맞대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알게 된다."




*관련 기사 원문은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52740